스마트시티의 개념과
표준화 현황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인 DNA(Data, Network, AI)를 통해 4차 산업혁 명시대를 지배할 융합 신산업 발굴이 치열한 가운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부각되고 있다. 스 마트시티는 AI, 빅데이터, 5G 등 ICT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교통, 안 전 분야 중심으로 혁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스 마트시티의 개념과 함께 표준화 논의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우리가 갖추 어야 할 자세에 대해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Writer. 전철기(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전략팀 수석연구원)

스마트시티의 개념

현재 스마트시티는 트렌드 이슈지만 그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정된 바 없다. 일반적 개념으로 스마 트시티는 물리적 도시시설이 IoT ICT 기술과 접목되어 효율적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 다. 초기의 스마트시티는 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해하였지만 최근에는 ‘수단’, 특히 ‘구조(플랫폼)’ 로 보는 정의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1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도시 플랫폼)’로 스마트시티를 정의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동향

스마트시티는 1990년대 중반 통신사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티를 시작으로,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빠르게 확산되어가는 추세이다. 해외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도시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으며, Google·CISCO ·Intel 등과 같은 기업들도 AI·IoT·BigData 등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교통, 환경, 치안 등 도시문제를 ICT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표준과 관련해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표준회의) 등 국제기구와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oneM2M(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화 협력체)과 같은 표준화기구들이 5G, 사물인터넷 등의 인프라 분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데이터 분야,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등 서비스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요소기술별로 글로벌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반면, 스마트 시티의 공통기술인 가이드라인, 평가지표, 플랫폼 등의 국제표준화는 각 표준화기구별로 개발 중 에 있다. 먼저 ITUITUT(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부문), SG20(IoT, Smart cities & communities 분 과)에서 스마트시티에서 ICT 활용,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KPI 권고 표준개발을 2017년 완료하였고,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스마트도시협회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ISO에서는 ISO TC268(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와 공동체에 대해 지속가능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구사항, 지침, 프레임워크 및 관련 기 술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스마트시티 평가 지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IECSyC Smart Cities(Electrotechnical aspects of Smart Cities)에서 전기 시스 템 분야의 에너지, 홈/빌딩, 헬스케어, 교통, 서비스, 항공, 스마트 워터 등에서 도시 시스템 의 통합, 상호 운용성 및 효율성을 위한 표준을 개발 중이다. 특히 ISOIEC 두 그룹에 속한 ISO TC268IEC SyC Smart Cities2017년 스마트 시티의 개념 모델 및 모델 수립 지침을 함께 제정하고, 표준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SO/IEC JTC 1 WG11(Smart Cities)은 2017년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위한 모델수립 지침인 스마트 시티 개념모델의 제정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참조구조 및 성능 평가 지표 표 준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스마트도시협회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 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표준화를 위해 ‘스마트시티의 표준화 전략(ICT 표준화전략맵 Ver.2019)’을 수립하였 으며, 2019ICT 표준 10대 이슈로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을 선정 발표하였다. 또한, 산하의 사물인터넷 특별기술위원회(STC1)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표준 개발과 5G, 빅데이터, 자 율주행차 등 ICT 요소기술 분야의 표준 개발·보급에 나서 2018년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360여 건의 표준을 개 발했다. 201810월 일본에서 개최된 제17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CJK17)에서는 5G와 정보보호, 사물 인터넷(IoT) 등 요소기술들이 기반이 되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선정하여 한중일 ICT 표준화 기관의 활동과 비 전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도시협회의 스마트도시표준화포럼도 최근 ‘스마트시티 통합 관 리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능 및 상호연동 시험규격 1.0’ 등 27건의 스마트시티 관련 표준 및 인증 기준을 개발했다.

스마트 도시 이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

스마트시티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도시 서비스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도시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은 실증단계에 머무르는 경우 가 많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역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 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손을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스마트시티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의 신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미래산업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데이터, 서비스 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표준화 논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시티 전체 관점에서 청사진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평가지침 등 공통기술의 부분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표준 확보가 중요하다.


이 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화 이슈 2018-1호 「4차 산업혁명 핵심 융합사례 스마트시티 개념과 표준화 현황」의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표준화 현황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인 DNA(Data, Network, AI)를 통해 4차 산업혁 명시대를 지배할 융합 신산업 발굴이 치열한 가운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부각되고 있다. 스 마트시티는 AI, 빅데이터, 5G 등 ICT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교통, 안 전 분야 중심으로 혁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스 마트시티의 개념과 함께 표준화 논의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우리가 갖추 어야 할 자세에 대해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Writer. 전철기(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전략팀 수석연구원)

스마트시티의 개념

현재 스마트시티는 트렌드 이슈지만 그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정된 바 없다. 일반적 개념으로 스마 트시티는 물리적 도시시설이 IoT ICT 기술과 접목되어 효율적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 다. 초기의 스마트시티는 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해하였지만 최근에는 ‘수단’, 특히 ‘구조(플랫폼)’ 로 보는 정의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1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도시 플랫폼)’로 스마트시티를 정의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동향

스마트시티는 1990년대 중반 통신사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티를 시작으로,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빠르게 확산되어가는 추세이다. 해외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도시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으며, Google·CISCO ·Intel 등과 같은 기업들도 AI·IoT·BigData 등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교통, 환경, 치안 등 도시문제를 ICT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표준과 관련해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표준회의) 등 국제기구와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oneM2M(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화 협력체)과 같은 표준화기구들이 5G, 사물인터넷 등의 인프라 분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데이터 분야,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등 서비스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요소기술별로 글로벌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반면, 스마트 시티의 공통기술인 가이드라인, 평가지표, 플랫폼 등의 국제표준화는 각 표준화기구별로 개발 중 에 있다. 먼저 ITUITUT(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부문), SG20(IoT, Smart cities & communities 분 과)에서 스마트시티에서 ICT 활용,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KPI 권고 표준개발을 2017년 완료하였고,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스마트도시협회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ISO에서는 ISO TC268(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와 공동체에 대해 지속가능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구사항, 지침, 프레임워크 및 관련 기 술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스마트시티 평가 지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IECSyC Smart Cities(Electrotechnical aspects of Smart Cities)에서 전기 시스 템 분야의 에너지, 홈/빌딩, 헬스케어, 교통, 서비스, 항공, 스마트 워터 등에서 도시 시스템 의 통합, 상호 운용성 및 효율성을 위한 표준을 개발 중이다. 특히 ISOIEC 두 그룹에 속한 ISO TC268IEC SyC Smart Cities2017년 스마트 시티의 개념 모델 및 모델 수립 지침을 함께 제정하고, 표준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SO/IEC JTC 1 WG11(Smart Cities)은 2017년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위한 모델수립 지침인 스마트 시티 개념모델의 제정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참조구조 및 성능 평가 지표 표 준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스마트도시협회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 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표준화를 위해 ‘스마트시티의 표준화 전략(ICT 표준화전략맵 Ver.2019)’을 수립하였 으며, 2019ICT 표준 10대 이슈로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을 선정 발표하였다. 또한, 산하의 사물인터넷 특별기술위원회(STC1)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표준 개발과 5G, 빅데이터, 자 율주행차 등 ICT 요소기술 분야의 표준 개발·보급에 나서 2018년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360여 건의 표준을 개 발했다. 201810월 일본에서 개최된 제17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CJK17)에서는 5G와 정보보호, 사물 인터넷(IoT) 등 요소기술들이 기반이 되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선정하여 한중일 ICT 표준화 기관의 활동과 비 전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도시협회의 스마트도시표준화포럼도 최근 ‘스마트시티 통합 관 리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능 및 상호연동 시험규격 1.0’ 등 27건의 스마트시티 관련 표준 및 인증 기준을 개발했다.

스마트 도시 이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

스마트시티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도시 서비스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도시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은 실증단계에 머무르는 경우 가 많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역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 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손을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스마트시티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의 신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미래산업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데이터, 서비스 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표준화 논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시티 전체 관점에서 청사진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평가지침 등 공통기술의 부분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표준 확보가 중요하다.


이 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화 이슈 2018-1호 「4차 산업혁명 핵심 융합사례 스마트시티 개념과 표준화 현황」의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