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革新)’은 ‘가죽(革)을 새롭게(新) 만든다’는 뜻이다.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이 동반된다고 말하는 이유다. (주)무한정보기술의 배경록 대표와 직원들은 그 고통을 기꺼이 즐기는 중이다.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지능형 공간정보 시대를 열어가는 선도자, 우리는 그들을 ‘FIRST MOVER’라 부른다.

(주)무한정보기술은 AI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생애 전환주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주변 공공인프라의 노후 정도를 정확히 진단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안정적인 오늘 대신
더 나을 내일을 택하다

‘FIRST MOVER’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과감히 도전장을 던질 줄 아는 선도자다. 우수한 기술력과 실력은 기본이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은 필수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일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치열한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주)무한정보기술이 바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지능형 공간정보 솔루션을 만들어나가는 공간정보산업의 ‘FIRST MOVER’다. 2015년 출범한 젊은 기업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인공지능기반 균열분석프로그램을 포함한 6건의 지적재산권과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복한 중기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경록 대표는 18년간 공간정보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5명과 함께 (주)무한정보기술을 창업한 것이 2015년이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해오던 일을 지속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배경록 대표의 선택은 ‘안정적인 오늘’이 아닌 ‘더 나은 내일’이었다.
“우리는 모두 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눈에 보이는 현상을 정보화한 것을 공간정보라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산업과 시스템에 공간정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공간정보 전문가들이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소위 말해 도구의 역할만 하는 거죠. 저는 공간정보 전문가가 주체가 되어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주도하지 않으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무한정보기술을 창업하면서 ‘도구’가 아닌 ‘주체’가 되기로 결정한 거죠.”

지능형 공간정보
서비스를 시작하다

배경록 대표는 공간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가되, 작은 부분일지라도 신기술이 추가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생 회사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뛰어난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있기에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AI(인공지능)과 공간정보를 결합한 지능형 공간정보 서비스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무수히 많은 인프라로 채워져 있는데, 대부분의 공공인프라는 1970년대에 구축되었다. 그만큼 노후화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에 배경록 대표는 공공인프라의 노후 정도를 정확히 진단해 안전성을 유지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람도 생애 전환주기에 따라 건강검진을 해야 하잖아요. 교량, 도로 시설, 상수 시설 등의 공공인프라도 점검이 필요한 생애 전환주기가 있는데, 그 주기를 대략 30~40년으로 봅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인프라가 전환주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죠. 따라서 정밀하게 진단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뜻밖의 순간에 인프라가 붕괴될 수도 있어요.”
(주)무한정보기술은 드론과 차량을 이용한 로드뷰, 정사영상(좌표계 변환 등 보정된 항공사진), Point Cloud(자율주행차를 위한 고정밀지도의 세밀한 도로, 지형정보를 3차원으로 취득하는 점군 정보) 등을 통해 광범위한 규모의 국토, 환경, 시설 등의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도시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노후화에 따른 위험성을 정밀하게 진단함으로써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AI 균열분석시스템으로
만들어가는 안전한 공간

(주)무한정보기술의 지능형 공간정보 시스템은 현재 ‘도로 시설’에 대한 안전 진단과 관리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도로가 함몰되는 사고가 다수 발생했고, 서울시는 도로함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 서울 시내 전체 도로에 대한 진단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무한정보기술은 정확한 함몰 위험도를 진단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서울시와 경기도에 구축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육안으로 도로의 상태를 진단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일일이 도로의 균열 정도를 확인하고, 민원이 발생한 곳을 먼저 유지·보수하는 경우도 많았죠. 그런데 현재의 도로 상태만으로 앞으로의 위험성을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과 차량의 종류, 도로 노후의 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노후화의 속도도 달라지니까요.”
(주)무한정보기술이 개발한 ‘AI 균열분석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도로, 구조물 등 시설물 촬영정보를 이용하여 도로의 균열정보를 자동 판독하고 균열 심각도와 균열의 종류에 따라 보수공법, 예산 수립, 우선순위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언제, 어떤 방법으로 보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은 줄어들고, 진단의 정확성과 도로의 안전성은 월등히 높아진다.
“더 정밀하고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도로를 비롯한 도시 기반시설의 빅데이터를 계속해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됐을 때,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주)무한정보기술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함께 하는 직원들

(주)무한정보기술은 지금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인 산림, 해양, 농업을 다음 목표로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 중인데, 그 첫 번째 도전 과제는 ‘스마트파밍(Smart Farming)’이다. 스마트파밍은 농산물 생산량이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현대적 기술을 적용하는 영농 개념이다. 배경록 대표는 여기에 지능형 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농산물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생산되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로 유통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요. 저희는 AI 드론을 이용해 전국의 농경지에서 어떤 농작물이 얼마나 재배되는지를 촬영하고 판독하려고 해요. 여기에 토양, 날씨, 성장 속도 등 농경지에 대한 빅데이터가 더해지면 앞으로의 생산량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지능형 농작물 관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게 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간정보산업의 혁신을 이루고자 지난 2015년 창업해 지금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해온 (주)무한정보기술. 배경록 대표는 지난 5년간 이룬 성과 중 가장 값진 것은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직원들의 성장”이라고 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직원들이야말로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정보산업의 혁신을 꿈꾸며 회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조급함과 불안함이 컸어요.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망설임 없는 도전정신, 실력과 열심을 갖춘 직원들이 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각자의 꿈을 키우며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멋진 동지들과 함께 공간정보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