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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대응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도시환경 개선 등. 스마트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서 공간정보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이슈인 ESG와 공간정보의 융복합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열집중 지역 분석해 대비하게 하는 열분포도

열집중 지역 분석해 대비하게 하는 열분포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여름철 전국 열분포 상황을 30m 격자 단위로 분석한 ‘열분포도’를 제작했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지표온도와 식생, 일사량, 지형 등 공간정보를 결합해, 여름철 평균 기온을 표현한 주제도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30m 격자 단위로 열집중 현상을 파악해, 전국적인 비교는 물론 읍·면·동 이하 단위로도 고온집중 현상을 분석할 수 있다. 지역환경 변화에 따른 열환경 변화도 추적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역 내에 심은 나무의 생장에 따라 온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열분포도와 재난취약계층 거주지, 폭염저감시설, 건축물 연령정보, 토지피복도 등의 공간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에서는 열 집중지역과 인구 및 환경 요소를 고려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다. 열집중 현상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거나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 대피공간을 설치하는 식이다.
환경> 온난화> 열섬현상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우리동네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우리동네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작년 연말, 대전시 대덕구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8개 항목을 측정해 서비스하는 ‘우리동네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지역 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Pole에 복합센서를 구축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등 대기질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화하는 실시간 대민 서비스 시스템이다. 대전시 대덕구에서는 구의 서쪽경계와 2개의 산업단지, 각 행정동(동 별로 1~2개) 등 총 35 곳에 복합센서를 설치했다. 복합센서는 편서풍에 따라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빅데이터화 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생활밀착형으로 측정된 미세먼지는 Web-GIS 기반 플랫폼에 반영돼, 대덕구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버스정류장 등에 QR코드를 부착해 구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은 현재 위치에서의 대기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센서 구간별로 새로운 오염원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 대기오염> 미세먼지 http://smartair.daedeok.go.kr

자연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도시생태현황지도

자연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도시생태현황지도

2017년 자연환경보전법이 개정된 이후, 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의무적으로 제작해 활용하게 되었다. 특히 환경부에서는 시 이상 8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까지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해 제출할 것을 독려해왔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작한 것들 중 충청남도의 도시생태현황지도가 특히 눈에 띈다. 정부의 생태지도보다 25배 정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지역 내 환경 계획에 대한 현실적인 환경지침서로 높은 활용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전주시는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전 가치 등을 표기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작성된 도시생태현황지도는 각 지방자치단체지리정보시스템에 속속 연동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연구기관과 기업에서는 도시개발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도시계획 > 생태지도
각 지방자치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