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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 DREAM Ⅱ는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꾸는 꿈, 자각몽(Lucid Dream)을 가상공간을 활용해 만든 공연예술이다. 예술가들의 언어와 기술자들의 언어는 다르지만,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것을 이 공연은 증명해냈다.

감성과 기술의 융합

< Lucid Dream Ⅱ >의 첫 번째 목적은 인간만이 느끼는 ‘감성’을 자극하는 상상력을 형상화하는 것이었다. 또한 구체화된 상상을 개별 관객이 선택해 감상한다면, 동일한 시공간에서 이루어진 작품에 대해 관객들의 느낌과 감상은 얼마나, 어떻게 다를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기술의 활약이 활발한 요즈음, 기계의 연구와 실용성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감성이 주체인 신체예술과 융합된 본 프로젝트의 상상의 현실화를 통해 공연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또 다른 발전으로의 공연예술형태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본 프로젝트는 ‘꿈’에서 착안하였다. 관객은 본 공연이 가상세계의 체험인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연장에 입장한다. 이후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유영하는 무용수와 함께 입체적인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무대는 공간의 모든 면을 빛으로 덮는 프로젝션 매핑으로 연출되며, 라이다 센서로 관객을 추적하고 EEG(Electroencephalography, 뇌파) 센서를 사용하여 퍼포머의 의식을 데이터로 확보한다. 확보된 데이터는 가상의 공간으로 보내지고 이는 즉시 시각화된다.

주요 기술

AR Augmented Reality
현실 세계의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해 보여주는 기술

프로젝션맵핑 Projection Mapping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여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이도록 하는 기술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를 발사하여 산란되거나 반사되는 레이저가 돌아오는 시간과 강도, 주파수의 변화, 편광 상태의 변화 등으로부터 측정 대상물의 거리와 농도, 속도, 형상 등 물리적 성질을 측정하는 기법 및 그 장치

모션캡처 Motion Capture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디지털로 옮기는 기술

참여진

안무 및 연출: 이정연
기술개발 및 감독: 김진태, 현소영
무대감독: 강희순
조명디자이너: 신호
사운드디자이너: 피정훈, 김주원
의상디자이너: 배경술 출연: 이예진, 권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