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간정보의

미래를 향한 씽크탱크

2023년 1차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

취재 및 정리.편집실 사진.이성원

지난 3월 31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 글로벌센터 대회의장에서 제1회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이 열렸다. 2022년 11월 4일,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포럼 발대식을 개최한 이래 5개월여만의 일이다. 발족 취지의 맞게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산업의 기반인 공간정보 분야의 혁신 전략을 활발히 논의한 1차 포럼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본다.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

2022년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2013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연평균 7.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한 결과다. 이 같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대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앱 증가, 디지털 대전환 등 환경 변화에 힘입어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미래산업의 기반으로 꼽힌다. 공간정보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할 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2년 11월, 국토부가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이하 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소아 바이브컴퍼니 부사장과 허준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박춘수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공간정보실장이 간사를 맡은 이번 포럼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랩스 등 민간기업을 비롯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의 연구기관 전문가 그리고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무결 등 산·학·연·관 2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시 고정밀 데이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공간정보기술, 제도 및 표준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규제 개선과 기술 개발 등 정책 제언 발굴은 물론 논의된 내용 중 중요 주제에 대한 후속 연구를 추진해 공간정보 정책이 미래 혁신산업 수요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준 높은 발표와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활기를 띤 1차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

20여 명의 포럼 참가자 외에 기자와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포럼은 김시중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 사무관의 사회와 참가자들의 기대가 담긴 포부 발표로 시작됐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포럼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했고, 한상우 삼일회계법인 고문은 “국회 입법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좋은 의견이 법제화되도록 힘쓰겠다”라고 했으며 정원조 네이버랩스 테크리드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중 겪는 어려움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의견을 잘 받아들여서 정책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으며 박춘수 LX공사 공간정보실장은 “정책과 기술, 사업 개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포럼의 의의를 정리했다.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일 텐데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이신 이 자리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물론 정책과 제도 개선 등 미래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후 포럼은 유재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김요섭 배달의민족 로봇배달사업센터장, 김대종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등의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이어졌다.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 구성위원 및 분과

Subject - 1

초정밀 디지털 국토정보 획득을 위한
실내 측위 기술 개발 동향

유재준 ETRI 책임연구원

유재준 ETRI 책임연구원은 실내 측위 기술의 개요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측위와 달리, 실내 측위는 위성신호를 기반으로 GPS 기술을 활용하게 되는데 터널과 지하공간 등에서는 불가피하게 GNSS 음영지역이 발생한다.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주행로봇 등 무인기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GNSS 음영지역에 대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실내 측위 기술’이 필요하다. 실제로 실내 측위 기술의 유형은 굉장히 다양하다. 기존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수기 방법, 센서를 통해 상대적인 위치를 결정해가는 방법, 외부에서 수신되는 GNSS 신호를 실내로 끌고 들어와 위치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기반의 측위도 진행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유재준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기술들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R&D에 대해 소개했다.
‘초정밀 디지털 국토정보 획득을 위한 절대, 상대, 연속복합 측위 고도화 기술 개발’이 그것으로, GNSS 음영지역을 최소화해 끊김 없는 측위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기술 및 개발하는 과제다. 이를 통해 고정밀 실시간 GNSS 보정정보를 제공하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부 유출을 막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재준 책임연구원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의 지원은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 내용과 관련해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주차 위치 알람 서비스나 고속도로 주행 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예로 들어 GNSS 음영지역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확한 실내 측위를 통해 실내 건물지도가 고도화된다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에 허준 공동위원장은 “실내를 아우르는 1m 정도의 기술이 개발되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 공간정보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두 사람의 의견에 대해 유재준 책임연구원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냈고 천승훈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정확도만큼이나 정보 갱신과 관리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단순한 표준화보다는 각각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재준 책임연구원은 “표준화라고 해서 하나의 일관된 규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하나의 큰 틀은 제시할 필요가 있기에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며 R&D 과제의 내용을 설명했다.

Subject - 2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
로봇배달서비스와 공간정보

김요섭 (주)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사업센터장

(주)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을 통해 2019년 4월 국내 최초 실내로봇 Relay 서비스를, 같은 해 9월 국내 최초 실외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최초, 최대 실외/실내 로봇배달서비스 경험을 쌓아왔다. 로봇배달 누적 주문 수가 16,622건에 달할 정도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4월부터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김요섭 로봇배달사업센터장은 “저희 회사만이 아니라 국내에서 로봇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업체를 대변해서 나왔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배달의민족으로 실내공간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우아한형제들은 로봇에 장착된 2D 라이더 센서로 2D 맵을 그린다. 실외의 경우 3D 라이더 센서를 활용하거나 카메라로 지도를 선정한 후 의미 있는 POI 정보를 매핑하기 위해 벡터 맵을 생성한다. 그런데 거대한 실내공간이 중심이 되는 테헤란로의 경우, 같은 층에서도 수많은 호수가 존재하는 만큼 배달도착지 POI(Point Of Interest)가 굉장히 다양하다. 게다가 하나의 사무공간이라 해도 규모가 클 경우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다. 이에 (주)우아한형제들은 각각의 출입구에 POI를 직접 매핑했다. 이후 6대의 배달로봇을 활용해 45일간 1단계 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주문 수 481건, 재주문율 38.46%, 만족도 6.23점(7점 만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고객들의 반응 역시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트레이드타워 내 배달음식을 1층에서 받던 것과 달리 문 앞에서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등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김요섭 본부장은 (주)우아한형제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제언했다.
“실외의 경우 API 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네이버 맵 자체에 층별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맵 이외의 정보가 필요해 API를 호출하는 경우,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듭니다. 실내 측위 정보나 공간정보가 자세히 구축되어 있지 않은 탓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이 다니면 안 되는 구간도 있고, 수동문이라 로봇이 출입할 수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로봇배달서비스를 위한 우회로 등이 필요한데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요섭 센터장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소규모 기업의 경우, 테헤란로나 코엑스몰 나아가 인천공항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우아한형제들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하기 위해 1,300개의 POI를 직접 마킹했다고 밝혔다. 즉, 다른 스타트업이나 로봇 관련 서비스를 하려는 기업을 위해 공공부문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또한 고층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실내외에서 로봇주행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과 같은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하며 그는 3차원 공간정보는 로봇주행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고 강조한다.
발표와 관련해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로봇배달서비스를 실외로 확장하려면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령 심지어 통신기밀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라며 “공간정보산업이 디지털경제 시대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법 제도 부분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정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배달의민족 서비스는 사실 샌드박스 규제 특구에서 시작했지만 하나하나씩 규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라고 답했다. 박건수 정책관은 “한쪽을 위해 규제를 하거나 규제를 풀면 다른 쪽에 미흡함이 생길 수 있으니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법안과 제도 부분에 있어 앞서가지는 못해도 뒤처지지는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했다.

Subject - 3

국가 디지털트윈 체계 구축을 위한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안)

김대종 국토연구원 본부장

김대종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앞선 발표를 들으니 협업 체계를 좀 더 탄탄히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발표를 시작했다. 1995년 제1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수립 이후 예산 규모는 연평균 15% 증가했으며, 국가공간영상정보 구축 면적은 ‘20년 대비 2.3배 확대되었고 공공기관 공간정보 목록개방 건수도 ‘20년 대비 52% 증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지만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특히 비대면 생활 확대,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기술 변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 등 메가 트렌드의 변화로 공간정보 패러다임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시간에도 실제 세계에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로가 깔리고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사람이 행위를 할 때마다 데이터가 쏟아지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공간정보도 같이 갱신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런 체계가 없습니다. 공간정보는 2년에 한 번, 빨라야 1년에 한 번 갱신하는 실정이죠.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트윈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종 본부장은 또한 공간정보 기본법의 범위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현재 국내법상으로는 지형과 지물을 중심으로 공간정보가 정의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속성 위치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공간정보라는 것이다. 제7차 국가공간보정책 기본계획의 비전인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트윈 KOREA 실현’은 이러한 고민과 국정과제, 유관 국가 전략과 계획 그리고 국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이를 뒷받침하는 3대 정책 목표는 첫째 최신성이 확보된 고정밀 데이터 생산, 둘째 위치기반 융복합 산업 활성화, 셋째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 Top10 진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은 총 4가지로 생산혁신을 위한 국가차원의 디지털트윈 구축 및 활용체계 마련, 유통과 활용 개선을 위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자원 활성화, 산업 체질 전환을 위한 공간정보 융복합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 생태계 기반 환경 조성과 관련한 국가 디지털트윈 생태계를 위한 정책 기반 조성이다. 그중 김대종 본부장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 구축 및 활용체계 마련에 주목한다. 지상과 지하, 실내와 실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지털트윈이 갖춰져야 융복합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2023년 현재 다양한 공간정보가 구축돼 있지만 절반 가까운 정보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 각종 규제 때문이다.
“공간정보만을 들여다보면 단출한 생태계지만 디지털트윈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문제가 다릅니다. 따라서 정부나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까지 다 협력해서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혁신도 빨라지고 앞서 말씀드린 국가경쟁력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대종 본부장의 발표 내용에 대해 천승훈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공간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체계를 잘 만들어서 다양한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했고, 허준 공동위원장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공간정보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요약했다. 유재준 ETRI 박사는 “인프라와 데이터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사회간접자본과 관련한 인프라만이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틀을 갖춰 나가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원조 네이버랩스 테크리더는 “민간에서 정보를 오픈하는 게 쉽지 않다.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런 어려움들이 정책에 효과적으로 녹아 들어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Q

2022년 11월,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을 발족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4차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관련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을 발족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서비스 등 각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 새로운 정책과제 발굴에 힘쓰고자 합니다.
Q

정부와 연구기관 전문가들만이 아닌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신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말씀하신 대로, 본 포럼에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등 연구기관뿐 아니라 카오모빌리티(박일석 이사), 네이버 랩스(정원조 테크리더)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일어나는 디지털화로 인해 공간정보는 공간정보산업 자체만이 아니라 민간에서 활용하는 자율주행자동차, UAM 등 혁신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니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공간정보가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하며 산업 활성화나 서비스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려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만큼 민간 전문가의 참여는 필수적이었습니다.
Q

고정밀 데이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공간정보기술, 제도 및 표준 등 4개 분과로 구성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A 앞서 말씀드렸듯 이번 포럼은 당일 발표와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 연구과제 추진과 심도있는 정책 제언 발굴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위원별 전문분야, 참여 의사 등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비대면 회의를 진행할 세부 분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만 참여위원 전체가 폭넓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포럼에서의 자유토론은 세부 분과와 무관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정책관님께서는 이 포럼이 어떤 역할을 하기 바라시나요?

A 단순한 의견 교류를 넘어 공간정보 신규 기술 개발사업, 공간정보 정책방향, 선도 프로젝트 발굴 등의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럼을 통해 미래 혁신산업 기반인 공간정보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 역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간정보 정책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