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싱크 플랫폼’의
전초기지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사옥 소개

글.편집실 사진. 홍덕선

어제와 오늘, 사람과 공간 이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가치 제공할 것

지난 2월 신축 이전한 신사옥은 LX공간정보연구원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비전을 관통하는 건축물이다. 먼저, 구조다. 연면적 2,793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건축물을 하늘에서 보면 ‘우물 정(井)’을 구성하며, 조선시대 정약용이 제시한 토지제도 개혁안인 정전제를 연상시킨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기본인 ‘토지’의 역사성과 가치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다음으로 사무공간과 휴게공간에는 효율성과 창의성, 융복합 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해 힘썼다. 4월 29일 이전 개원식을 기점으로 공간정보 싱크 플랫폼으로 향해가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사무공간의 경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배치해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고, 체력증진을 위한 대규모 피트니스 시설도 마련했다. 자율주행 플랫폼, 디지털트윈, Geo-IoT, N차원 공간정보의 수집 및 가공 기술 등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기술 융복합을 도모할 도서관 공간도 돋보인다. LX공간정보연구원의 신축 이전의 가치는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전북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건축물 설계와 구상 단계부터 ‘공유’를 염두에 뒀다. 신축 사옥에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정보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규모 공공기관들과 이를 공유해 공공클라우드기관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LX공간정보연구원 손종영 원장은 “미래의 현실 공간에서 가상현실 세계를 향해 가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며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가치를 제공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