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3D MAPS, 공간정보에 3D시대가 오고 있다

3D MAPS, 공간정보에 3D시대가 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된 지금, 3D 지도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자율주행차량, 드론, AR, VR, 혼합현실 등 최첨단 기술의 바탕에는 3D 공간정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3D 공간정보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 부른다. 3D 공간정보는 교육, 훈련, 관광,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적인 활용이 가능하여 다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의 3D 공간정보가 가야 할 길은 멀다. 2016년에야 브이월드를 비롯한 3차원 국가공간의 정보 개방이 이루어졌고, 다부처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공간정보 융복합 연구도 이제야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공간정보 매거진에서는 3D 지도의 활용 현황과 과제,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바를 짚어 본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움직임은 지표 위의 공간에 제한됐다. 때문에 위치정보에 대한 연구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거나, 위성과 통신하며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집중됐다. 덕분에 지금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위치 정보 기술이 탄생했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움직임은 더 넓어졌다. 땅위로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공중 공간, 땅속, 바다 속까지 보다 입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리정보, 공간정보도 평면이 아닌 위 아래로 확장된 입체적인 움직임을 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x, y의 좌표값으로 표현됐던 지리정보는 말 그대로 한 차원을 더 표시해야 한다. 평평한 바닥 위의 한 점을 표현하는 2D 정보가 아니라, 공간을 가로지를 수 있는 3D 입체 공간정보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3D 지도 입체 공간정보가 밝히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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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아마존은 택배 드론 ‘프라임 에어’를 발표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문 앞으로 드론이 날아와 물건을 내려놓는 장면은 우리를 매혹시켰다. 몇 년만 있으면 거리 곳곳에 드론이 날아다니고, 드론이 이 세상을 지배할 듯 보였다. 하지만 드론 기술의 발달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정밀하게 제작된 3D 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복잡한 도시를 날아다니는 드론은 언제, 무엇과도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물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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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자율주행을 시험 중이던 승용차가 고속도로 교차로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조업체 측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햇빛과 트레일러의 흰색을 구분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카메라에만 의존해 자율주행하는 바람에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진단했다. 또 정확한 도로 정보가 탑재된 3D 지도가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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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방향감각이 약해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애용하고 있는 최근 김은미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지하쇼핑센터에 약속을 잡고 애플리케이션을 따라 길을 찾아가다가 지도가 갑자기 먹통이 된 것이다. 평소에 세세하게 자신의 위치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던 지도가 지하에 들어서자 엉뚱한 곳만 가리켰다. 지나가는 직원의 도움으로 길을 알아내긴 했지만 지도 애플리케이션만 믿다가 은미 씨는 약속 시각에 20분이나 늦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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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매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기술 트렌드(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를 발표한다. 이 전략기술은 막 도입 단계를 벗어나 영향력과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혁신 잠재력을 갖춘 트렌드다. 그런데 최근 2년간 가트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전략기술 트렌드에 포함시켰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디지털로 만들어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바로 세상을 3D로 복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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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한 영화 ‘22 점프 스트리트’에는 세계적인 명소가 나오지만 영화 제작팀은 실제로 그곳에서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다. 배우는 실내에서 몸만 움직이는 연기를 하고 3D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배경으로 사용하였을 뿐이다. 이 방법으로 현지 로케를 했을 때 3주일이나 걸릴 촬영이 1일만에 해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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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전 국토를 3D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건물, 인프라, 녹지 등 도시 생활의 모든 측면을 가상환경으로 재구성하여 도시 운영 및 계획 전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싱가포르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구성 요소들의 변화를 시험해 볼 수 있어 도시를 가장 안전하면서도 바람직 방향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