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양자정보통신’이 주목받고 있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 관련 정보통신기술(ICT)을 총칭하는 미래 기술로,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따라서 아직 적용 사례가 다양하지 않고 성능이나 기능 등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상용화될 경우, 데이터 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 확실한 만큼,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양자컴퓨팅

양자는 물리학에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적 독립체의 최소 단위로, 크게 세 가지 특성을 갖는다. 첫째, 양자중첩은 하나의 양 자에 여러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므로, 측정하기 전까지 양자의 정 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 둘째, 양자얽힘은 둘 이상의 양자가 가지 는 상관관계를 뜻한다. 예를 들어 기존 컴퓨팅에서는 0과 1만을 구 분하고 이 둘이 공존할 수 없었지만, 양자컴퓨팅에서는 양자얽힘 현상에 의해 0과 1을 동시에 공존시켜 연산 속도를 압도적으로 높 일 수 있다. 세 번째 특성은 불확정성으로, 서로 다른 물리량을 동 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게 한다. 양자정보는 이러한 세 가지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고 연산 을 수행하는 기술로, 양자컴퓨팅,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을 포 괄한다. 이중 양자컴퓨팅은 양자를 활용한 컴퓨팅 기술서비스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병렬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 기반 미래형 컴퓨터다. 컴퓨터 계산 능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잠재력과 신속성, 정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과 연구기관은 중첩·얽힘 등 양자역학 특성을 활용해 미래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병렬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 팅 기반 미래형 컴퓨터다. 컴퓨터 계산 능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 키고 확대했다.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잠 재력과 신속성, 정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화학공학, 재료과학, 신약 개발 등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적합한 산업을 혁 신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 자가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에서 가 장 먼저 양자컴퓨팅 기술 연구에 뛰어든 IBM과 아마존웹서비스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이 양자컴 퓨팅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거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과 그 원리

프롭테크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고도의 IT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 각종 부동산 정보를 빠르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기술(ICT)은 기본,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부동산 빅데이터를 형성할 수 있는 서버 및 클라우드 기술도 필수적이다. 개개인의 중요한 자산을 다루는 만큼 블록체인 등 확실한 보안 기술을 마련해야 하며, 각종 매물의 현황을 멀리서도 실감 나게 둘러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도 투입된다. 부동산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성도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공간정보도 IT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부동산이 기본적으로 지리적·지역적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야인 데다가, 세세한 공간정보를 확보할수록 프롭테크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매물 정보만을 제공하는 프롭테크 서비스와, 매물 정보·내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과 가상현실·주변 생활 여건 및 편의시설·거리뷰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프롭테크 서비스 중 어떤 것을 이용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만든 프롭테크 앱 ‘네이버 부동산’은 최근 ‘개발’ 탭을 추가해 매물 주변의 개발 정보를 함께 제공,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프롭테크 기업들은 각종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제공돼야 할 게 있으니, 바로 정부 차원에서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다. 현재 부동산 실거래가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알 수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이 활용할 만한 더욱 자세한 부동산 정보는 취득하기 힘들다. 이는 부동산 빅데이터 구축과 실시간 업데이트가 매우 중요한 프롭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다소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다수의 프롭테크 기업들은 유의미한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자원을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투자한다면 프롭테크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예견하기도 한다.

통신사가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R&D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프롭테크의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으로 인해 프롭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올해 들어 각종 부동산 앱 사용자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겼다.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늘어난 덕분에 달성한 성과다. 이렇듯 초유의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프롭테크 서비스로 넘어가는 모양새이며,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이러한 지각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프롭테크 육성책 정비에 돌입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프롭테크는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에 불과했다. 관련 법령도 마땅하지 않았고 정부 내 전담 부처도 확실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올 4월부터 프롭테크 육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쯤 중·장기 단계별 혁신 로드맵이 포함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제 막 출발한 신산업인 만큼 확고한 방향성이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프롭테크가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대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프롭테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부동산 업계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일본은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의 비중이 50%를 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는 70%에 육박한다. 프롭테크의 여파가 우리나라에 더욱 크게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IT 기술과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업계의 불합리성과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프롭테크. 현재 겪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부동산 시장을 더욱 투명하게 하는 촉매제로서 활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국내 최초 양자암호기술 적용한 전력통신망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프롭테크의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으로 인해 프롭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올해 들어 각종 부동산 앱 사용자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겼다.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늘어난 덕분에 달성한 성과다. 이렇듯 초유의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프롭테크 서비스로 넘어가는 모양새이며,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이러한 지각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프롭테크 육성책 정비에 돌입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프롭테크는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에 불과했다. 관련 법령도 마땅하지 않았고 정부 내 전담 부처도 확실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올 4월부터 프롭테크 육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쯤 중·장기 단계별 혁신 로드맵이 포함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제 막 출발한 신산업인 만큼 확고한 방향성이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프롭테크가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대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프롭테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부동산 업계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일본은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의 비중이 50%를 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는 70%에 육박한다. 프롭테크의 여파가 우리나라에 더욱 크게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IT 기술과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업계의 불합리성과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프롭테크. 현재 겪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부동산 시장을 더욱 투명하게 하는 촉매제로서 활약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