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토교통부 지정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이다. 1992년 설립 이후로 2,300여 명의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했다. 공간정보의 기준을 세우는 김정호의 후예들이 꿈꾸고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를 소개한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는
공간정보 관련 학문을
가르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1861년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오늘날의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고산자(古山子) 김정호가 30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걸어다니고 열일곱 번 백두산을 오르내리며 우리 땅의 모양을 지도 위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덕분이다. 대동여지도 안에는 지형의 생김새와 높고 낮음은 물론이고, 지역별 인구와 호구 수, 당시의 통신과 교통 체계인 지역별 봉수대와 역참의 숫자, 창고와 곡식의 양 등 다양한 인문, 사회, 지리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 김정호가 평생 우리 땅을 걷고 오르고 기록한 이유다.
150년이 지난 오늘,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에서는 김정호의 후예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공간정보 전문가로 성장 중이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는 공간정보 관련 학문을 가르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1992년 3월, 항공측량과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 인재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공간정보가 부상하면서, 많은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신설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점에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992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GIS 관련 학과를 신설, 공간정보 교육의 기준을 만들어오고 있다는 데에 교수와 학생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실습 공간,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오랜 전통을 디딤돌 삼아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설립부터 이어진 한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은, 최고의 실습 장비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다.
실내에서 드론의 사용법을 안전하게 훈련하고 다양한 촬영법을 시험할 수 있는 ‘드론 전용 실습실’, 수치도화기, 맵스캐너, 플로터 등을 갖춘 ‘수치도화 실습실’, 최신식 GIS 분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갖춘 ‘GIS 실습실’, Eardas Imagine, 회전익드론, 적외선센서 등이 구축된 ‘원격탐사 실습실’은 물론이거니와 그 외에도 공간분석 실습실, 융합서비스 실습실, 프로젝트실, 3D 프린팅 실습실 등이 대표적이다.
최첨단 실습 공간에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실력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진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의 최근 3년간 산학연계 실적은 총 134건으로, 인턴십과 산학 공동프로젝트 등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드론 개발 업체인 숨비와 체결한 ‘드론-로봇 산업체 맞춤형 주문식 교육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 중이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의 경험을 두루 갖춘 숨비의 직원을 전문교수요원으로 파견해 현장 실무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주문식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전형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교수진은 학생들의 롤모델

1992년 최초의 공간정보학과로 시작한 항공지리정보과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실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교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과장인 김응남 교수, 함창학 교수, 김대영 교수, 박경식 교수, 송영선 교수, 주용진 교수, 장휘정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임 교원이 모두 공간정보 전공자다.
전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로 증명된다. 더 나아가 “교수님을 롤모델”로 꼽는 학생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여전히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 교수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교수진은 매 학기 산업체 방문을 통해 산업체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빠르게 변하는 공간정보 산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더불어 해외 연수를 통해 선진국의 앞선 기술과 학문을 배우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융합기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다각도의 노력이 있기에 29년째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의 이름 앞에 붙는 ‘최고’라는 수식어는 너무나도 당연해 보인다.
열정과 실력을 토대로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교수들의 행보는 그 모습 그대로 학생들이 따라갈 지도가 되고 있다. 1992년부터 배출한 2,300여 명의 졸업생들은 곳곳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진행된 ‘공간정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상,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상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2018년에는 교내 동아리가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상 수상 아이템(공간정보를 블록 형태로 활용한 여행 설계)을 기반으로 회사를 창업,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공간정보 산업 곳곳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공간정보 관련 학과에서 후학들을 길러내는 졸업생들도 적지 않은데, 장휘정 교수도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2회 졸업생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정보를 연구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이름도 낯선 학과에 진학했는데, 훌륭한 교수님을 만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가치를 더하고 더 나은 미래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매력적인 일인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생에서 교수가 되어 다시 돌아온 이 공간에서, 열정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여러 교수님과 함께 더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겠습니다.”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29년간 이어온 역사와 전통,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구축한 최고의 교육 환경, 열정과 실력을 두루 갖춘 훌륭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공간정보 배움터로 성장해온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2017년부터 4년 연속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융복합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3년간은 교육과정 개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더 나아가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데이터 취득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교육을 확장 발전시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공간정보 융합 서비스를 기획 및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입생이 들어오면 항상 캠퍼스 내에 설치된 수준원점을 함께 보러 갑니다. 우리나라 국토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수준원점을 보면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이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기준을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교육을 확장 발전시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공간정보 융합 서비스를 기획 및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