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롭게 도약한다. 더 높은 곳에서 우리 국토를 넓게 바라보고, 최첨단 기술을 통해 보다 혁신적으로 공간정보를 연구하며,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큰 꿈을 키워가는 중이다. 국토를 이해하고 공간을 지배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를 소개한다.

부동산학과에서 부동산지적학과로

2020년, 대구대학교 ‘부동산학과’가 ‘부동산지적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구대학교는 1996년 영남 지역 최초로 부동산학과를 설립, 23년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부동산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육 과정에 변화가 생긴 것은 2008년, 국토교통부 출신 이성화 교수를 비롯해 국내 권위 있는 지적 sv및 공간정보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하면서부터다. 국토와 공간정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배움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데에 교수와 학생 모두가 동의했고, 부동산학에 지적학이 더해진 커리큘럼이 만들어졌다.
배움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도 확장됐고, 졸업 후의 진로 역시 다양해졌다. “국토정보 관련 공무원이나 한국국토정보공사 입사를 희망하며 입학하는 학생의 비중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움을 통해 공간정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도 늘어났다”는 것이 학과장인 양성철 교수의 설명이다. 2008년 70%가량이 부동산학으로 채워졌던 커리큘럼도 이제는 부동산학과 지적학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23년 동안 이어져온 학과 이름을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름에는 해당 학과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겨 있거니와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배움의 목적과 과정, 그로 인한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는 강의실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우리가 배우는 것이 부동산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토와 공간정보 전반에 관한 것인 만큼, 학과명에 이 모든 것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학생들의 의견이었죠. 교수진 역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국토와 공간정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2019년 학과명을 변경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부동산지적학과’라는 이름과 함께 더 높은 도약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국토와 공간정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배움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데에 교수와 학생 모두가 동의했고, 부동산학에 지적학이 더해진 커리큘럼이 만들어졌다."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동산지적학과의 가장 큰 목표는 ‘부동산학과 지적학을 모두 아우르는 국토정보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키워내는 것’. 23년의 역사 속에서 단단하게 쌓아 올린 학문적 지식과 경험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국토정보 분야를 선도하는 산실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도 감행했다.


“강의실 속 ‘배움’이 현장에서의 ‘실력’이 되기 위해서는 보고 듣고 배우는 것에 몸으로 경험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더해져야 합니다. 실습 기자재를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합니다.”
부동산지적학과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측량 장비인 토털스테이션 10대를 확보하고 3인 1조로 실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GPS와 드론 등 최첨단 측량 장비들을 새로 구입해 앞선 기술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습은 이론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터.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는 연구와 실험, 활발한 토론과 스터디는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어가는 부동산지적학과의 강점이다.
2019년 1학기부터 ‘부동산 분석과 빅데이터’, ‘드론과 국토정보’와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교과목을 신설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나가고 있다.




"23년의 역사 속에서 단단하게 쌓아 올린 학문적 지식과 경험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국토정보 분야를 선도하는 산실로 성장할 계획이다."

경쟁력 갖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

‘단단한 학문적 지식과 효율적인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이다. 학과장인 한국국토정보공사 출신 양성철 교수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출신 이성화 교수 등 실력 있는 교수진은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는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다.
“현장 경험은 교육의 방향과 목적,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간정보를 연구하는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들이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관련 분야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의실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진행하는 IPP일학습병행제를 적극적으로 도입, 해당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IPP일학습병행제는 한 학기 동안 관련 분야의 기업에서 실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학점을 대신한다.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는 한 발 더 나아가, 방학을 이용해 자체적인 현장 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 시절에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배움입니다. 학문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배움에 대한 열심과 열정도 커지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배워야 할지 명확해지니까요.”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가장 많이 나가는 곳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이며 때로는 대구경북본부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최신 측량 기술을 시연하거나 특강을 해주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감정원이나 여러 은행과의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단단한 학문적 지식과 효율적인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이다."

학과장인 양성철 교수는 “부동산지적학과라는 새로운 이름에 맞게 부동산학과 지적학을 두루 섭렵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이 원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넘어, 우리나라 국토정보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감정원, 대구은행, 하나은행, 건설회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 30여 명이 대학원에서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이를 가능케 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2020년 새로운 이름으로 더 높은 도약을 시작한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 우리 국토를 이해하고 공간을 지배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이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