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위치기반 서비스에 주목하라

초연결시대가 다가오면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는 것은 자율주행차량이다. 자율주행차량은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정보를 받기도 한다. 주변에서 지형과 관련된 정보, 신호와 관련된 정보를 받아 운행하면 자율주행차량이 보다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다. 주변에서 정확한 공간정보를 받아 정확한 위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차량 간 통신을 활용하여 안전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에서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여 보다 효율적인 교통 제어도 가능해진다.

초연결시대에는 통신기능이 향상돼 실시간으로 드론의 위치를 파악하고 항공기 관제시스템과 같이 즉각적 드론의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드론 관제가 수월해지고, 한층 정밀한 운용이 가능하다.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뿐만 아니라 사람도 드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택시와 같이 드론을 활용한 단거리 비행 이동이 한층 앞당겨진다. 지상이 아닌 공중으로의 이동은 교통정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로 부설에 따른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초연결시대에는 공중 공간을 이용한 드론의 활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지하공간은 한번 건설되고 나면 실제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유지와 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센서를 활용한 지하공간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초연결시대의 도래는 그간 지하공간 모니터링에 장애가 되었던 센서 기술은 물론 전력기술, 통신 기술들의 발달로 공간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들이 보내오는 자료의 분석을 통해 지진이나 싱크홀 등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재해들도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방재나 안전 부분에서 초연결시대가 제공하는 정확한 위치정보와 공간정보를 통해 피해 예방과 피해 구제, 현장 대응 등의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다. 우선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재난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공간정보가 확보된다면,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에 확보된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현장지시가 가능하게 되어 효율적인 피해 구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긴급 차량의 현장 출동 시에도 빠른 출동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일과를 실내에서 보내고 있지만 그동안 실내 공간정보는 뒤떨어진 분야였다.
GPS 신호가 직진성이 강하여 실내에서는 GPS신호가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센서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내에서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으며, 센서의 융합을 통해 실내 공간에 대한 정보도 함께 쌓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뿐만 아니라 다중편의시설, 대형 건축물 등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 분야에 센서가 도입되면 스포츠를 관람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선 스포츠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축구를 예로 들면, 주요 선수들의 동선이나 이동거리, 패스성공률 등을 실시간 데이터를 보면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으면 스포츠 전문앱 등을 통하여 프로선수와 같은 전문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