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색다르게 체험하는 법
서울 관광안내 앱 ‘서울 한양도성’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관광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어 왔다. 특히 스마트폰이 생활의 필 수품이 되면서 관광 홍보를 위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폰 관광 애플리케이션은 한 번 만들어 놓고,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는 앱도 있다. 바로 ‘서울 한양도성’앱이다.

Writer. 편집부

서울의 관광자원 중 궁궐과 함께 인기가 있는 것이 바로 서울 성곽, ‘한양도성’ 기행이다. 1394년 조선은 한 양(漢陽)으로 도읍지를 옮겼다. 그러면서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한양 주변에 성을 쌓았다. 바로 한 양도성이다. 이 성은 1396년 축조한 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으며, 북악산과 낙산, 남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연결되었다. 평균 높이가 5~8m 전체 길이가 약 18.6km에 이른다. 서울 시내를 관통하고, 주변에 볼거리 도 많아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악구간의 경우에도 그리 높지 않고 접근성도 좋아서 주말이 면 한양도성길을 걷는 내국인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한양도성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 9월 모바일앱 ‘한양도성’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한양도성앱은 서울 한양도성길을 안내하는 관광앱이다. 복잡한 기능을 담기보다는 깔끔하고 직관적 인 구성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다. 앱의 주요 콘텐츠는 4가지로 분류된다. 한양 도성에 대한 역사, 문 화적 사실을 알려주는 ‘도성이야기’, 도성을 둘러볼 때 유용한 ‘지도 코스’, 코스탐방에 재미를 더하는 ‘스 템프 투어’, 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오디오 가이드’다. 서울한양도성 홈페이지, 한양도성박물관 등 외부 정보 연계 통로도 있다. 하지만 한양도성에 대한 소개와 안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양도성앱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 메뉴 구성도 한양도성길 도보 여행에 맞추어진 맞춤 콘텐 츠로 꾸몄다. 이중 특히 주요 포인트에 대한 해설과 함께 처음 가는 사람도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 한 지도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지도에 비해 시인성이 뛰어난 약식지도와 네이버지도, 다음지도와 연동한 메뉴는 다른 앱을 만들 때에도 참고가 될 만한 메뉴다.

(1) 도성 이야기

‘도성이야기’는 한양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콘텐츠다. 한양도성 주요 포인트의 역사적인 가치와 위치, 구성 등을 함께 담았다. 여기에 노약자를 배려한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사진 을 함께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약식지도

한양도성길은 총 18km 길이로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인왕산구간, 남산구간, 숭례문구간의 6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약식 지도는 ‘약식’이라는 말이 붙어 있을 뿐, 자체 제작 전자 지도로 흠잡을 데 가 없다. 여섯가지 코스 속 조망명소, 포토존, 편의시설, 성석 위치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실시간 위치정보와 결합하여 자신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약식지도 하나만 가지고도 한양도성길을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다.

(3) 다양한 모드 지원

지도 코스는 약식지도모드를 비롯해 길찾기 모드, 네이버지도 모드, 주변편의정보 모드 등 실질적으로 활 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약식지도 모드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위치를 모를 때, 혹은 방향을 잘못 설정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길찾기 모드도 지원한다. 한양도성앱의 장 점 중 하나는 일반 사용자에게 익숙한 네이버지도와 연동을 통해 길찾기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 위에 약식지도를 겹치는 방법으로 한양도성을 보다 수월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4) 구간 정보

한양도성길 6개 구간은 산길과 도심, 공원길 등이 혼재되어 있다. 또, 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 구간)의 경우 보안 구역이기 때문에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고, 신분증 지참 등 구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 구간 정보에서 는 주요 구간에 대한 구간 해설과 함께 거리, 소요시간, 개방시간, 통제시간,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한다.

(5) 찾아가는 길

한양도성길의 주요 합류 및 입장 지점을 찾아가는 길도 안내해 준다. 여기에는 다음카카오의 길찾기 서비스 가 응용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출입구를 기준으로 도보나 택시, 교통편을 알려주기 때문에 원하는 지 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6) 스탬프 투어

둘레길을 걷는 또다른 재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도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4개 구간에는 각각 스탬프를 찍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지역에서 앱을 실행하면 스탬프에 자동으로 도장이 찍힌다. 서 울시에서는 4개 구간의 스탬프를 모두 받는 사람에게 완주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도성 앱은 2014년 최초 등록 이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는 앱로그 분석 기능 탑재, 공공데이 터 연계 추가, 설문조사 기능 추가 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결과라 볼 수 있다. 특히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연계하여 앱의 추가적인 기능을 보강한 점은 다른 관광안내 앱들이 참고 해야 할 지점이다.
한편 2018년에 3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공공앱은 895개(국회, 선관위 등 특수 앱 제외)였다. 이중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앱은 436개. 행정안전부는 이 중 145개에 대해 개선 권고를 내렸으며, 90개는 폐기하기로 결정하였다. 꾸준한 유지관리로 사랑받는 지자체 관광앱 이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을 색다르게
체험하는 법
서울 관광안내 앱
‘서울 한양도성’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관광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어 왔다. 특히 스마트폰이 생활의 필 수품이 되면서 관광 홍보를 위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폰 관광 애플리케이션은 한 번 만들어 놓고,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를 통해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는 앱도 있다. 바로 ‘서울 한양도성’앱이다.

Writer. 편집부

서울의 관광자원 중 궁궐과 함께 인기가 있는 것이 바로 서울 성곽, ‘한양도성’ 기행이다. 1394년 조선은 한 양(漢陽)으로 도읍지를 옮겼다. 그러면서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한양 주변에 성을 쌓았다. 바로 한 양도성이다. 이 성은 1396년 축조한 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으며, 북악산과 낙산, 남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연결되었다. 평균 높이가 5~8m 전체 길이가 약 18.6km에 이른다. 서울 시내를 관통하고, 주변에 볼거리 도 많아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악구간의 경우에도 그리 높지 않고 접근성도 좋아서 주말이 면 한양도성길을 걷는 내국인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한양도성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 9월 모바일앱 ‘한양도성’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 한양도성앱은 서울 한양도성길을 안내하는 관광앱이다. 복잡한 기능을 담기보다는 깔끔하고 직관적 인 구성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다. 앱의 주요 콘텐츠는 4가지로 분류된다. 한양 도성에 대한 역사, 문 화적 사실을 알려주는 ‘도성이야기’, 도성을 둘러볼 때 유용한 ‘지도 코스’, 코스탐방에 재미를 더하는 ‘스 템프 투어’, 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오디오 가이드’다. 서울한양도성 홈페이지, 한양도성박물관 등 외부 정보 연계 통로도 있다. 하지만 한양도성에 대한 소개와 안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양도성앱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 메뉴 구성도 한양도성길 도보 여행에 맞추어진 맞춤 콘텐 츠로 꾸몄다. 이중 특히 주요 포인트에 대한 해설과 함께 처음 가는 사람도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 한 지도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지도에 비해 시인성이 뛰어난 약식지도와 네이버지도, 다음지도와 연동한 메뉴는 다른 앱을 만들 때에도 참고가 될 만한 메뉴다.

(1) 도성 이야기

‘도성이야기’는 한양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콘텐츠다. 한양도성 주요 포인트의 역사적인 가치와 위치, 구성 등을 함께 담았다. 여기에 노약자를 배려한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사진 을 함께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약식지도

한양도성길은 총 18km 길이로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인왕산구간, 남산구간, 숭례문구간의 6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약식 지도는 ‘약식’이라는 말이 붙어 있을 뿐, 자체 제작 전자 지도로 흠잡을 데 가 없다. 여섯가지 코스 속 조망명소, 포토존, 편의시설, 성석 위치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실시간 위치정보와 결합하여 자신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약식지도 하나만 가지고도 한양도성길을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다.

(3) 다양한 모드 지원

지도 코스는 약식지도모드를 비롯해 길찾기 모드, 네이버지도 모드, 주변편의정보 모드 등 실질적으로 활 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약식지도 모드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위치를 모를 때, 혹은 방향을 잘못 설정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길찾기 모드도 지원한다. 한양도성앱의 장 점 중 하나는 일반 사용자에게 익숙한 네이버지도와 연동을 통해 길찾기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 위에 약식지도를 겹치는 방법으로 한양도성을 보다 수월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4) 구간 정보

한양도성길 6개 구간은 산길과 도심, 공원길 등이 혼재되어 있다. 또, 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 구간)의 경우 보안 구역이기 때문에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고, 신분증 지참 등 구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 구간 정보에서 는 주요 구간에 대한 구간 해설과 함께 거리, 소요시간, 개방시간, 통제시간,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한다.

(5) 찾아가는 길

한양도성길의 주요 합류 및 입장 지점을 찾아가는 길도 안내해 준다. 여기에는 다음카카오의 길찾기 서비스 가 응용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출입구를 기준으로 도보나 택시, 교통편을 알려주기 때문에 원하는 지 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6) 스탬프 투어

둘레길을 걷는 또다른 재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도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4개 구간에는 각각 스탬프를 찍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지역에서 앱을 실행하면 스탬프에 자동으로 도장이 찍힌다. 서 울시에서는 4개 구간의 스탬프를 모두 받는 사람에게 완주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도성 앱은 2014년 최초 등록 이후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는 앱로그 분석 기능 탑재, 공공데이 터 연계 추가, 설문조사 기능 추가 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결과라 볼 수 있다. 특히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연계하여 앱의 추가적인 기능을 보강한 점은 다른 관광안내 앱들이 참고 해야 할 지점이다.
한편 2018년에 3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공공앱은 895개(국회, 선관위 등 특수 앱 제외)였다. 이중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앱은 436개. 행정안전부는 이 중 145개에 대해 개선 권고를 내렸으며, 90개는 폐기하기로 결정하였다. 꾸준한 유지관리로 사랑받는 지자체 관광앱 이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