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를 선도하는 LX sBIM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전현석 대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전현석 대리가 지난 9월 열린 제41회 지적세미나에서 ‘건물공간정보 구축과 LX sBIM’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전현석 대리가 제안한 ‘LX sBIM’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적측량을 통해 획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건물도면 실내공간정보를 3D로 모델링해 큰 비용 투자 없이 집과 상가 등 소규모 건축물들의 입체공간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Writer. 임영현 Photographer. 박창수(아프리카스튜디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착안한 아이디어

LX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에서 근무하는 전현석 대리가 지적제도 선진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제41회 지적세미나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현석 대리가 발표한 ‘건물공간정보 구축과 LX sBIM’은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으로서의 LX 비전 2030에 한 단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연구과제로 평가받았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또는 건축정보모델링이란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정보 등 각종 공사정보를 입력해 3차원 입체모델로 작성하는 기술로,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BIM은 건축단계에서 의사결정을 신속·명확히 하고, 시공방법을 최적화하며 시간에 따른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투여 비용이 상당해서 우리나라에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같은 대형 건축물 위주로 도입해 왔다.
LX sBIM에서 s는 간단하다는 ‘simple’과 작다는 ‘small’을 의미한다. 전현석 대리가 제안한 LX sBIMBIM의 미니 버전 또는 간단 버전이라기보다 건축물에 속성정보를 부여해 3D 모델링한다는 의미로 BIM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2009LX에 입사한 전현석 대리는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 수원지사 등을 거치며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72월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발령을 받은 그는 LX에서 지적측량을 할 때 취득하는 건물외곽정보가 상당하다는 데 주목했다.
건물외곽정보는 경계복원측량, 분할측량, 건물현황측량 등 지적측량을 할 때 현장에서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다. 특히 건물외곽선 정보를 지적도에 그리고, 결과물로 만들어 발급하기도 하는 건물현황측량은 건물외곽선 외에 건물공간정보까지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LX 경기지역본부를 기준으로 2017년 한해에만 약 6,700여 건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나중에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LX sBIM을 고안하게 됐죠.” 브이월드에선 건축물대장 정보들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건물 기본 정보는 현재 텍스트 형태로만 볼 수 있다. LX sBIMLX가 보유한, 그리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건물외곽정보와 건물 설계도면의 실내공간정보를 더해 3차원으로 모델링하자는 아이디어다. 지적측량에서 나온 정확한 정보와 측량을 접수할 때 첨부하는 설계도면의 정보를 토대로 3D 모델링을 하면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LX sBIM은 지적도의 건물현황측량 신청 필지정보와 현장에서 관측한 건물외곽선정보, 설계도면에서의 도면상 건물외곽정보, 골조정보, 높이 등을 종합해 3D 모델링 작업을 거치면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우리가 자 주 이용하는 집과 상가 등 소규모 건축물들의 3차원 재현이 가 능하다.

LX sBIM, 스마트시티 실현시키는 도구됐으면

“처음에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시뮬레이션을 할 때 유용한 자 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12월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사건에서는 수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몇 달 뒤 발생 한 전주 찜질방 화재에선 새벽시간대에 불이 났음에도 사망자 가 한 명도 없었어요. 제천 화재 이후 대피 훈련을 실시했기 때 문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해요. 집이나 상가 등의 소규 모 건물들의 공간정보는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3차원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면 소방관들이 건물 각각의 특 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 차 례 활용되더라도 인명과 직결된 데이터는 무조건 구축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의 LX sBIM이 소방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 대, 관심이 집중되는 스마트시티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데는 디지털 트 윈이 유용하게 쓰인다.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 ‘스마트네 이션’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버추얼 싱 가포르(Virtual Singapor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 추얼 싱가포르는 실제 싱가포르 모습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구 현하는 3D 가상 도시 플랫폼이다. 건물의 높이와 내부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기후정보, 교통량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 되어 도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20188월, LXLX 본사가 위치한 전북 전주시와 협약을 맺고 전주시 행정정보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실험사업’에 돌입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지적세미나에서 LX 국토정보실 국토기획부에서 근무하시는 분께 LX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구축 실험사업에 사용되면 좋 겠다는 의견을 받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건축 물 중 대다수는 소규모 건축물입니다. LX sBIM은 우리 생활 과 가까이 있는 상가들, 마을들을 모두 그려낼 수 있습니다. LXsBIM이 스마트시티를 그려내는 가장 기본 도구,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을 꿈꾸는 LX의 강력한 도구가 되기 를 희망합니다.”

LX sBIM은
소방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 관심이 집중되는
스마트시티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 수상의 원동력, 공간정보사업처의 관심

전현석 대리에겐 20183월 주제 선정에서부터 9월 지적세미 나 최종 결선까지 6개월의 준비 기간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 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7살 아들 찬이, 3살 딸 지온이를 돌보 다 아이들이 잠든 밤 10시부터 과제에 몰두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LX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사 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개인 자격으로 지적세미나와 같은 대회에 참여하더라도 공간정 보사업처에선 내 일, 네 일 따로 없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결론 을 도출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LX sBIM에 대해 공간정 보사업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횟수만 따져 봐도 5, 6회 정도나 돼요. 당시 나온 질문들을 그대로 지적세미나 현장에서 받았습니다. 공간정보사업처 동료들 앞에서 여러 차례 발표를 거치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했던 터라 지적세 미나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죠. 처장님을 비롯 한 공간정보사업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전현석 대리는 201810월부터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지하공 간통합지도 제작의 사업관리,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9LX에 입사했으니 만 10년이 되는 2019년은 뜻깊 은 해입니다. LX가 지하공간통합지도 제작 전담기관인 만큼 LX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는 LX sBIM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전현석 대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전현석 대리가 지난 9월 열린 제41회 지적세미나에서 ‘건물공간정보 구축과 LX sBIM’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전현석 대리가 제안한 ‘LX sBIM’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적측량을 통해 획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건물도면 실내공간정보를 3D로 모델링해 큰 비용 투자 없이 집과 상가 등 소규모 건축물들의 입체공간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Writer. 임영현 Photographer. 박창수(아프리카스튜디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착안한 아이디어

LX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에서 근무하는 전현석 대리가 지적제도 선진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제41회 지적세미나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현석 대리가 발표한 ‘건물공간정보 구축과 LX sBIM’은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으로서의 LX 비전 2030에 한 단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연구과제로 평가받았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또는 건축정보모델링이란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정보 등 각종 공사정보를 입력해 3차원 입체모델로 작성하는 기술로,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BIM은 건축단계에서 의사결정을 신속·명확히 하고, 시공방법을 최적화하며 시간에 따른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투여 비용이 상당해서 우리나라에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같은 대형 건축물 위주로 도입해 왔다.
LX sBIM에서 s는 간단하다는 ‘simple’과 작다는 ‘small’을 의미한다. 전현석 대리가 제안한 LX sBIMBIM의 미니 버전 또는 간단 버전이라기보다 건축물에 속성정보를 부여해 3D 모델링한다는 의미로 BIM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2009LX에 입사한 전현석 대리는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 수원지사 등을 거치며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72월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발령을 받은 그는 LX에서 지적측량을 할 때 취득하는 건물외곽정보가 상당하다는 데 주목했다.
건물외곽정보는 경계복원측량, 분할측량, 건물현황측량 등 지적측량을 할 때 현장에서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다. 특히 건물외곽선 정보를 지적도에 그리고, 결과물로 만들어 발급하기도 하는 건물현황측량은 건물외곽선 외에 건물공간정보까지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LX 경기지역본부를 기준으로 2017년 한해에만 약 6,700여 건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나중에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LX sBIM을 고안하게 됐죠.” 브이월드에선 건축물대장 정보들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건물 기본 정보는 현재 텍스트 형태로만 볼 수 있다. LX sBIMLX가 보유한, 그리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건물외곽정보와 건물 설계도면의 실내공간정보를 더해 3차원으로 모델링하자는 아이디어다. 지적측량에서 나온 정확한 정보와 측량을 접수할 때 첨부하는 설계도면의 정보를 토대로 3D 모델링을 하면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LX sBIM은 지적도의 건물현황측량 신청 필지정보와 현장에서 관측한 건물외곽선정보, 설계도면에서의 도면상 건물외곽정보, 골조정보, 높이 등을 종합해 3D 모델링 작업을 거치면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우리가 자 주 이용하는 집과 상가 등 소규모 건축물들의 3차원 재현이 가 능하다.

LX sBIM, 스마트시티 실현시키는 도구됐으면

“처음에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시뮬레이션을 할 때 유용한 자 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12월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사건에서는 수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몇 달 뒤 발생 한 전주 찜질방 화재에선 새벽시간대에 불이 났음에도 사망자 가 한 명도 없었어요. 제천 화재 이후 대피 훈련을 실시했기 때 문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해요. 집이나 상가 등의 소규 모 건물들의 공간정보는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3차원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면 소방관들이 건물 각각의 특 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 차 례 활용되더라도 인명과 직결된 데이터는 무조건 구축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의 LX sBIM이 소방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 대, 관심이 집중되는 스마트시티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데는 디지털 트 윈이 유용하게 쓰인다.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 ‘스마트네 이션’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버추얼 싱 가포르(Virtual Singapor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 추얼 싱가포르는 실제 싱가포르 모습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구 현하는 3D 가상 도시 플랫폼이다. 건물의 높이와 내부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기후정보, 교통량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 되어 도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20188월, LXLX 본사가 위치한 전북 전주시와 협약을 맺고 전주시 행정정보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실험사업’에 돌입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지적세미나에서 LX 국토정보실 국토기획부에서 근무하시는 분께 LX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구축 실험사업에 사용되면 좋 겠다는 의견을 받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건축 물 중 대다수는 소규모 건축물입니다. LX sBIM은 우리 생활 과 가까이 있는 상가들, 마을들을 모두 그려낼 수 있습니다. LXsBIM이 스마트시티를 그려내는 가장 기본 도구,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을 꿈꾸는 LX의 강력한 도구가 되기 를 희망합니다.”

LX sBIM은
소방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 관심이 집중되는
스마트시티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 수상의 원동력, 공간정보사업처의 관심

전현석 대리에겐 20183월 주제 선정에서부터 9월 지적세미 나 최종 결선까지 6개월의 준비 기간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 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7살 아들 찬이, 3살 딸 지온이를 돌보 다 아이들이 잠든 밤 10시부터 과제에 몰두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LX 경기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 사 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개인 자격으로 지적세미나와 같은 대회에 참여하더라도 공간정 보사업처에선 내 일, 네 일 따로 없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결론 을 도출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LX sBIM에 대해 공간정 보사업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횟수만 따져 봐도 5, 6회 정도나 돼요. 당시 나온 질문들을 그대로 지적세미나 현장에서 받았습니다. 공간정보사업처 동료들 앞에서 여러 차례 발표를 거치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했던 터라 지적세 미나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죠. 처장님을 비롯 한 공간정보사업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전현석 대리는 201810월부터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지하공 간통합지도 제작의 사업관리,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9LX에 입사했으니 만 10년이 되는 2019년은 뜻깊 은 해입니다. LX가 지하공간통합지도 제작 전담기관인 만큼 LX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