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인 3차원과 2차원인 지도 사이엔 1차원 이상의 간격이 있다. 그러니 보는 이의 방향을 헤아려주지 않는 지도만으로는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 맵 또한 다를 바 없다. 키워드 없이 원하는 대상의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복잡한 내용을 습득하기 힘들어하는 고령자, 검색이 말처럼 쉽지 않은 장애인 등에게는 무용지물이다. LBS TECH가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을 만든 이유다.

위치와 방향만 있으면 저절로 길이 열린다?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 개발 기업 ‘LBS TECH’

Writer. 오민영 Photographer. 고인순

아직도 키워드 검색?
이젠 동작만으로 장소 파악부터 길 찾기까지 OK!

검색어는 필요 없다. LBS TECH의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 Space Detect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다. 원하는 대상을 향해 몸을 돌리자 내 앞에 있는 장소나 건물의 정보가 바로 뜬다. 더 알고 싶으면 네이버, 구글 등 검색엔진으로 통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그뿐인가. 해당 위치의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동작을 설정해두면 움직임만으로 손쉽게 길 찾기가 가능하다.
이쯤 되면 그저 편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말 그대로 혁신이다. 허나 이 정도의 기술적 진보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스마트폰 맵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시완 LBS TECH 대표는 웃으면서 고개를 가로젓는다.
“우리가 쉽게 확인하는 지도가 누군가에겐 상당히 어려운 과제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외국어가 통하지 않아 검색 키워드에 접근하기 난처하다거나 지도 활용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이 그렇죠.”
비단 언어나 신체의 장벽뿐만이 아니다. 당장 방향조차 감이 오지 않을 만큼 지리에 밝지 않은 사람에게도 지도는 참으로 곤욕일 터다.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 전문 기업 LBS TECH

위치 기반 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의 약자가 곧 사명(社名)인 LBS TECH는 새로운 ICT 산업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기업이다. 그들은 위치기반 검색 플랫폼 Space Detect의 개발을 통해 정보의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이 공간정보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자 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703 LX한국국토정보공사 5LBS TECH
홈페이지 www.lbstech.net


L B S T E C H

그럴 때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이 있다면 안심이다.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GPS와 COMPASS를 통해 사용자와 대상 간의 거리 정보(현재 위치, 방향 등)에 대상의 공간 정보(주변 시설물 등)를 조합해 얻은 방위각을 토대로 감지해 서버에서 정보를 얻는다. 더욱 쉽게 풀자면 이용하는 사람과 건물 혹은 장소와의 거리, 각도 등을 삼각함수로 만들어서 그 안에 대상이 들어오면 인지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스마트폰을 도구로 써도 되고,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활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플랫폼이 그저 가이드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부동산 거래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위치와 방향으로 길, 장소, 건물 등을 찾는 기존의 기능에 매매 가격, 감정 평가 정보 등을 더하는 콘셉트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로써 LBS TECH가 공략하고자 하는 해외시장, 그중에서도 최근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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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와 방향으로

길, 장소, 건물 등을 찾는 기존의 기능에
매매 가격, 감정 평가 정보 등을
더하는 콘셉트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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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끌 신개념 검색 플랫폼의 등장…
우리나라부터 해외까지 큰 호응 이어져

주지하다시피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은 획기적인 개념이다. 지금도 키워드 없이는 PC든 스마트폰이든 검색이 어렵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식 접근을 위해 색인이 필요했던 1세대를 거쳐 이름과 관계어로 정보를 찾는 2세대를 지나 마침내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이후 4세
대엔 Space Detect처럼 단지 방향과 위치만으로 원하는 내용을 파 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거의 한 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필수라 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복잡한 장비도 필요치 않다.
인터페이스의 개념도 달라질 터다. 이전엔 CUI(Character User Interface)·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PC와 같은 특정 도구가 있어야 컨트롤이 가능했다. 허나 이 플랫폼의 등장으로 MUI(Motion User Interface), 즉 IoT와 동작만으로 어떤 것이든 제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다.
놀랍게도 이처럼 공간정보의 새 장을 열고 있는 LBS TECH는 역사 가 1년도 채 안 된 신생기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아이템을 구상해 온 이시완 대표가 함께할 이들을 모아 2017년에 창업했다. 성과가 반드시 시간에 비례하진 않는 모양이다.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이룩 한 것들은 매우 알차다. 앞서 2016년엔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위치기반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엔 LX 창업지원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비롯해 ▲고령친화사업 공모전 우수상 ▲ICT 정보과학축제 금상 ▲ 소셜벤처 경영대회 우수상 ▲대한민국기상산업대상 아이디어제안 기술원장상 ▲수원정보과학축제 교육장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수원시와 Space Detect With이라는 지방자치단체별 관 광 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해 B2G(Business to Government)로 기술력을 다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 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선 정보 검색을 못 하는 여행자의 불만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있다고. 차후 더 욱 성장하면 정보제공형 광고나 거래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창 출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포털 사이트와의 연계로 B2B(Business to Business)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독일 테크 크 런치(2017 Tech Crunch Disrupt)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 중인 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호응이 있어 힘이 된단다.
그 밖에 ▲GCD 알고리즘 특허 신청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 스인 싱가포르 에슐론 아시아 서미트(2017 Echelon Asia Summit)참가 ▲Space Detect Ver. 1.0 정식 론칭 ▲Space Detect for Senior 론칭을 통한 성남시와의 계약 체결 등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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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처럼
공간정보의 새 장을 열고 있는
LBS TECH는
역사가 1년도 채 안 된
신생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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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의 발전, 우리 모두의 관심에 달려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는 특별한 경험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이시완 대 표의 이력은 LBS TECH를 성공으로 이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현대 자동차 PM(Project Manager)으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 험)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LG전자 해외전략사업팀 차장(비즈니스 프로세스 컨설팅·아웃소싱) ▲미국 Matrix Shafts 운영 총괄 본부장 (신규사업·제품 기획) ▲삼성 SDS 시스템 개발·강의 ▲해외 IT 사 업 기획·PI 컨설팅 ▲삼성 C&C 신규사업 기획·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아왔다. 구성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UX 기획부터 애플리 케이션 개발, 마케팅 등까지 10~20년 차에 이르는 내공의 경력자 들이 함께한다.
이 대표는 LBS TECH의 빛나는 성과가 직원들의 노고에서 비롯한 다고 공을 돌린다. 그 말이 진정임을 증명하듯 이제까지 받은 상패 엔 모든 팀원의 이름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수상할 때마다 일부 러 요청한 것이다.
“직원 하나하나가 소중한 원동력이자 함께 발전해 나가는 파트너예 요. 공이 있다면 나눠야죠. 그래야 구성원들도 자신이 무엇을 왜 하 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로써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테니 까요.”
사업이란 원래 부침이 많다는데 창업 이후 지금까지 힘든 줄도 모르 고 달려왔다며 웃는 이 대표는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해 서 직원들과 힘차게 발맞춰 나아갈 계획이다. 다행히 전망도 밝다.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 등으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진 GPS의 오차 범 위가 2018년부터 5m에서 45cm 수준으로 현저히 줄어들면서 기술 이 고도화하고 있다. 그러니 이를 바탕으로 하는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의 영향이 구석구석 미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Space Detect 빅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결국 공간정보예 요. 이는 이목이 쏠리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기술력과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답니다. 그런 만큼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간정보에 관심을 두고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의 발전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

차세대 이끌 신개념 검색 플랫폼의 등장…
우리나라부터 해외까지 큰 호응 이어져

주지하다시피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은 획기적인 개념이다. 지금도 키워드 없이는 PC든 스마트폰이든 검색이 어렵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식 접근을 위해 색인이 필요했던 1세대를 거쳐 이름과 관계어로 정보를 찾는 2세대를 지나 마침내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이후 4세
대엔 Space Detect처럼 단지 방향과 위치만으로 원하는 내용을 파 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거의 한 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필수라 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복잡한 장비도 필요치 않다.
인터페이스의 개념도 달라질 터다. 이전엔 CUI(Character User Interface)·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PC와 같은 특정 도구가 있어야 컨트롤이 가능했다. 허나 이 플랫폼의 등장으로 MUI(Motion User Interface), 즉 IoT와 동작만으로 어떤 것이든 제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다.
놀랍게도 이처럼 공간정보의 새 장을 열고 있는 LBS TECH는 역사 가 1년도 채 안 된 신생기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아이템을 구상해 온 이시완 대표가 함께할 이들을 모아 2017년에 창업했다. 성과가 반드시 시간에 비례하진 않는 모양이다.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이룩 한 것들은 매우 알차다. 앞서 2016년엔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위치기반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엔 LX 창업지원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비롯해 ▲고령친화사업 공모전 우수상 ▲ICT 정보과학축제 금상 ▲ 소셜벤처 경영대회 우수상 ▲대한민국기상산업대상 아이디어제안 기술원장상 ▲수원정보과학축제 교육장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수원시와 Space Detect With이라는 지방자치단체별 관 광 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해 B2G(Business to Government)로 기술력을 다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 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선 정보 검색을 못 하는 여행자의 불만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있다고. 차후 더 욱 성장하면 정보제공형 광고나 거래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창 출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포털 사이트와의 연계로 B2B(Business to Business)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독일 테크 크 런치(2017 Tech Crunch Disrupt)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 중인 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호응이 있어 힘이 된단다.
그 밖에 ▲GCD 알고리즘 특허 신청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 스인 싱가포르 에슐론 아시아 서미트(2017 Echelon Asia Summit)참가 ▲Space Detect Ver. 1.0 정식 론칭 ▲Space Detect for Senior 론칭을 통한 성남시와의 계약 체결 등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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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처럼
공간정보의 새 장을 열고 있는
LBS TECH는
역사가 1년도 채 안 된
신생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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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의 발전, 우리 모두의 관심에 달려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는 특별한 경험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이시완 대 표의 이력은 LBS TECH를 성공으로 이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현대 자동차 PM(Project Manager)으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 험)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LG전자 해외전략사업팀 차장(비즈니스 프로세스 컨설팅·아웃소싱) ▲미국 Matrix Shafts 운영 총괄 본부장 (신규사업·제품 기획) ▲삼성 SDS 시스템 개발·강의 ▲해외 IT 사 업 기획·PI 컨설팅 ▲삼성 C&C 신규사업 기획·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아왔다. 구성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UX 기획부터 애플리 케이션 개발, 마케팅 등까지 10~20년 차에 이르는 내공의 경력자 들이 함께한다.
이 대표는 LBS TECH의 빛나는 성과가 직원들의 노고에서 비롯한 다고 공을 돌린다. 그 말이 진정임을 증명하듯 이제까지 받은 상패 엔 모든 팀원의 이름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수상할 때마다 일부 러 요청한 것이다.
“직원 하나하나가 소중한 원동력이자 함께 발전해 나가는 파트너예 요. 공이 있다면 나눠야죠. 그래야 구성원들도 자신이 무엇을 왜 하 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로써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테니 까요.”
사업이란 원래 부침이 많다는데 창업 이후 지금까지 힘든 줄도 모르 고 달려왔다며 웃는 이 대표는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해 서 직원들과 힘차게 발맞춰 나아갈 계획이다. 다행히 전망도 밝다.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 등으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진 GPS의 오차 범 위가 2018년부터 5m에서 45cm 수준으로 현저히 줄어들면서 기술 이 고도화하고 있다. 그러니 이를 바탕으로 하는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의 영향이 구석구석 미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Space Detect 빅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결국 공간정보예 요. 이는 이목이 쏠리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기술력과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답니다. 그런 만큼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간정보에 관심을 두고 차세대 모션 검색 플랫폼의 발전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