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2017년 포항지진까지 겪으면서 한국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인해 주택 피해, 문화재 훼손과 함께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은 물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상황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나아가 다음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재난관리의 핵심은 바로 공간정보다. 공간정보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 상황을 예측,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두 개의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효율적인 지진 대응 사례
: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동일본 대지진

Writer. 한국에스리 마케팅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20148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Napa) 지역에 진도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평온한 일요일 아침을 공포로 몰아넣은 지진은 무려 77,000여 개의 건물을 파손시켰다. 광범위한 누수 현상까지 발생시켰다.
나파 시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다른 기관들과 일반 대중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복구 활동을 조직화하는 활동에 나섰다. 나파 시는 826일 다른 기관과의 비상 대응 협력을 위해 공간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관 내 ArcGIS Online 그룹을 설정했다.
같은 날 ‘나파 지진 정보 지도’도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다. 나파 시는 이를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빨간색으로 표기해 공개했고, 27일에는 새롭게 확인한 피해 심각 지역을 추가하고 중간 피해를 입은 지역은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잔해물 처리 쓰레기장 위치도 지도에 표기해 시민들이 지정된 곳에 잔해물을 버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나파 지진 정보 지도’에 수도 누수 정보도 포함시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누수가 확인된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수리가 완료된 지역도 업데이트해 보여주었다.

시민들은 ‘나파 지진 정보 지도’를 통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피해 건물과 공공 인프라 손상, 잔해물이 떨어진 위치, 주요 상하수도 누수와 같은 지진 피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진을 수습하기 위해 나파 시는 물론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 연방재난방재청 등이 협력했다.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은 ArcGIS Online을 사용해 각 기관 임원, 국가운영센터 대응팀과 지진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ArcMap으로 상황 인식 지도를 제작해 브리핑에 활용했다.
나파 시는 ArcGIS Online 그룹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손상된 시설물의 위치,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 인근의 의료기관 상황 등의 데이터를 에스리 Story Map에 통합시켜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 임원 및 국가운영센터 관계자들이 더욱 빠르게 복구 업무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상황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나아가 다음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재난관리의 핵심은
바로 ‘공간정보’다.

그림1.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피해 지역 요약 지도

그림2.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피해 누수 지역 지도

일본 동일본 대지진

20113월, 일본 도호쿠에 진도 9.0의 지진이 강타했다. 동일본 대지진은 쓰나미를 동반, 2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알려진 동일본 대지진은 전 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대응을 위해 에스리, 일본에스리, 혼다자동차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EMT(Emergency Mapping Team)를 결성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NGO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업하기 때문에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EMT의 활동 목표는 다양한 기관이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공통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EMT는 지진 피해에 대한 지도를 제작,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지진 복구에 대한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EMT는 ▲국가 차원의 광역적인 상황 인식을 위한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도현 차원의 활동 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긴급성·중요성이 높은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등을 수행했다.
동일본 대지진 외에도 일본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을 비롯한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5년 이바라키 현 태풍 호우로 인한 침수 범위 피해의 건물동 수 및 영향을 받은 인구 통계,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진도 추정 분포 및 진도별 노출 건물동 수, 2016년 돗토리 지진 실시간 피해 추정, 20177월 규슈 지진 피해 전후 비교 등에서 ArcGIS 플랫폼을 활용했다.

그림3. 2017년 7월 일본 규슈 지진 피해 전 후 대비 지도

그림4. 2016년 일본 톳토리 지친 설시간 피해 추정

동일본 대지진 외에도
일본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을 비롯한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응 및 상황

•피해 추정 : 소셜 미디어, 신고, 원격 탐사(드론, 위성영상 등) 활용
•상황 인식 통일 : 실시간 대시보드, 대응 훈련, 유관기관 협업
•피해 조사 : 현장-상황센터 동일한 운영 인식 유지(모바일 활용)

복구 및 회복

•이재민 생활 재건 지원
•회복 계획(도시 재건)

예방 및 대비

•정보 공개 : 오픈 데이터, 재해 취약 지역
•재난 대책 계획 : 피해 상정 등
•실시간 정보 : 기상, 지진, 대피소

재난관리의 핵심, 공간정보

공간정보를 활용한 재난관리 플랫폼의 하나로 ArcGIS 플랫폼이 있다. ArcGIS 플랫폼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재난을 미리 예측, 예방할 수 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공간정보는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는 의사결정도구로 기능한다. 일반 대중에게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지진을 포함한 재난관리의 핵심인 공간정보. 이는 재난 대응 → 복구 → 예측 활동 등 재난관리 전 과정의 활동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앞으로 공간정보가 열어 갈 재난관리의 혁신이 더욱 기다려진다.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2017년 포항지진까지 겪으면서 한국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인해 주택 피해, 문화재 훼손과 함께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은 물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상황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나아가 다음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재난관리의 핵심은 바로 공간정보다. 공간정보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 상황을 예측,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두 개의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효율적인 지진 대응 사례
: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동일본 대지진

Writer. 한국에스리 마케팅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20148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Napa) 지역에 진도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평온한 일요일 아침을 공포로 몰아넣은 지진은 무려 77,000여 개의 건물을 파손시켰다. 광범위한 누수 현상까지 발생시켰다.
나파 시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다른 기관들과 일반 대중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복구 활동을 조직화하는 활동에 나섰다. 나파 시는 826일 다른 기관과의 비상 대응 협력을 위해 공간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관 내 ArcGIS Online 그룹을 설정했다.
같은 날 ‘나파 지진 정보 지도’도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다. 나파 시는 이를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빨간색으로 표기해 공개했고, 27일에는 새롭게 확인한 피해 심각 지역을 추가하고 중간 피해를 입은 지역은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잔해물 처리 쓰레기장 위치도 지도에 표기해 시민들이 지정된 곳에 잔해물을 버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나파 지진 정보 지도’에 수도 누수 정보도 포함시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누수가 확인된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수리가 완료된 지역도 업데이트해 보여주었다.

시민들은 ‘나파 지진 정보 지도’를 통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피해 건물과 공공 인프라 손상, 잔해물이 떨어진 위치, 주요 상하수도 누수와 같은 지진 피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진을 수습하기 위해 나파 시는 물론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 연방재난방재청 등이 협력했다.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은 ArcGIS Online을 사용해 각 기관 임원, 국가운영센터 대응팀과 지진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ArcMap으로 상황 인식 지도를 제작해 브리핑에 활용했다.
나파 시는 ArcGIS Online 그룹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손상된 시설물의 위치,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 인근의 의료기관 상황 등의 데이터를 에스리 Story Map에 통합시켜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 임원 및 국가운영센터 관계자들이 더욱 빠르게 복구 업무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상황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나아가 다음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재난관리의 핵심은
바로 ‘공간정보’다.

그림1.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피해 지역 요약 지도

그림2.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 피해 누수 지역 지도

일본 동일본 대지진

20113월, 일본 도호쿠에 진도 9.0의 지진이 강타했다. 동일본 대지진은 쓰나미를 동반, 2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알려진 동일본 대지진은 전 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대응을 위해 에스리, 일본에스리, 혼다자동차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EMT(Emergency Mapping Team)를 결성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NGO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업하기 때문에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EMT의 활동 목표는 다양한 기관이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공통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EMT는 지진 피해에 대한 지도를 제작,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지진 복구에 대한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EMT는 ▲국가 차원의 광역적인 상황 인식을 위한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도현 차원의 활동 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긴급성·중요성이 높은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를 지도로 가시화하는 작업 등을 수행했다.
동일본 대지진 외에도 일본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을 비롯한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5년 이바라키 현 태풍 호우로 인한 침수 범위 피해의 건물동 수 및 영향을 받은 인구 통계,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진도 추정 분포 및 진도별 노출 건물동 수, 2016년 돗토리 지진 실시간 피해 추정, 20177월 규슈 지진 피해 전후 비교 등에서 ArcGIS 플랫폼을 활용했다.

그림3. 2017년 7월 일본 규슈 지진 피해 전 후 대비 지도

그림4. 2016년 일본 톳토리 지친 설시간 피해 추정

동일본 대지진 외에도
일본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을 비롯한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응 및 상황

•피해 추정 :
소셜 미디어, 신고, 원격 탐사(드론, 위성영상 등) 활용

•상황 인식 통일 :
실시간 대시보드, 대응 훈련, 유관기관 협업

•피해 조사 :
현장-상황센터 동일한 운영 인식 유지(모바일 활용)

복구 및 회복

•이재민 생활 재건 지원
•회복 계획(도시 재건)

예방 및 대비

•정보 공개 : 오픈 데이터, 재해 취약 지역
•재난 대책 계획 : 피해 상정 등
•실시간 정보 : 기상, 지진, 대피소

재난관리의 핵심, 공간정보

공간정보를 활용한 재난관리 플랫폼의 하나로 ArcGIS 플랫폼이 있다. ArcGIS 플랫폼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재난을 미리 예측, 예방할 수 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공간정보는 지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는 의사결정도구로 기능한다. 일반 대중에게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지진을 포함한 재난관리의 핵심인 공간정보. 이는 재난 대응 → 복구 → 예측 활동 등 재난관리 전 과정의 활동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앞으로 공간정보가 열어 갈 재난관리의 혁신이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