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X 해양]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드론 이야기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한반도는 국제질서에서 지정학적 요충지로 숱한 침략을 받았고, 결국 이를 극복하여 단일 민족국가의 모습으로 세계 10대 무역국가에 이르렀다. 그런데 역사학자 김시덕은 임진왜란에 이르러서야 대륙의 한인 세력과 해양의 일본 세력이 충돌하며 한반도가 지정학정 요충지로 대두되었다고 주장한다. 한반도는 일본이 유라시아 동부의 실력자로 등장하기 전까지 거대한 유라시아 동부의 주변부로서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그는 임진왜란 전후(前後)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 년에 이르는 동아시아 역사를, 기존의 중국, 대륙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의 충돌이라는 좀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존의 시야에서 볼 수 없었던 역사의 원동력을 추적했다. 나아가 미, 중, 일, 러로 대표되는 오늘 한반도의 복잡다단한 국제정세를 새롭게 읽어낼 관점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김시덕 지음
메디치미디어 2015년 4월 5일

[드론 X 갯벌]

갯벌,
인공지능과 드론으로 연구하다

갯벌은 전체 지구 생태계 면적의 0.3%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경제적 가치는 지구 생태계 총가치의 5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갯벌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해수면 상승, 수온 변화, 해류 변화로 인해 갯벌 환경과 생물들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땅을 늘리기 위해 과거 몇십 년 동안 얕은 연안을 매립하거나 하굿둑 건설, 수산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양식장 건설 등 사람의 행동과 환경에 따른 변화도 많았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이나 해안 모래 채취 등 갯벌 주변 환경의 변화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자들이 중심이 된 연구그룹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최신 기술을 이용하여 갯벌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갯벌에 들어가 채집하지 않아도 저서동물이 사는 위치와 개체수 그리고 그 양을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구본주,유주형 지음
지성사 2022년 10월 31일

[생태 X 바다]

바다, 우리가 사는 곳

핫핑크돌핀스의 해양동물 이야기

이 책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동물을 비인간 인격체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돌고래 쇼가 신기했던 예전과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도 야생동물일까? 살아 있는 동물을 꼭 눈으로 봐야만 할까?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오키나와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존재가 확인된 마지막 남은 듀공 2마리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괭이의 90%가 멸종되었을 것이라는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게 되면 달라진다.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간 다음, 수족관과 동물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는 못하더라도 사육 환경이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사려 깊은 목소리가 높아졌다. 멸종위기종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한다는 뉴스에서 시작된 이 책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핫핑크돌핀스가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벌이며 알게 된 다양한 해양동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적은 기록이다.

핫핑크돌핀스 지음
리리 2019년 10월 16일

[해양쓰레기 X 채널]

UAV 기반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개선방법과 데이터 활용 방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며, 조사원의 숙련도에 따라 조사량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1% 조사만으로 해양쓰레기의 총량을 추정해온 기존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발표 자료다. UAV 즉, 드론을 활용해 정사영상으로 연안 쓰레기 양을 예측하는 이 방식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한결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 X 채널]

[하늘에서본국토4K] 짙푸른 바다의 땅, 순천만 & 여수 편

한국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재된 순천만과 여수 밤 바다 그리고 오동도와 향일암의 아름다움을 4K UHD로 담은 영상으로, 순천만에 등장하는 미스터리 서클이 특히 장관이다.

[드론 X 채널]

서해 비밀의 섬 격렬비열도

한반도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최서단 섬 중 하나이며,중국 산둥반도와 불과 270km 떨어진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21년간 사람이 살지 않아 원시의 순수함을 간직해 온 전인미답의 섬으로 사시사철 어족자원이 풍부한 서해의 황금어장이자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한국의 갈라파고스 격렬비열도의 생태기록을 최초로 공개한 영상이다.